가을이 깊어지는 추분, 해 뜨고 지는 시간이 궁금하신가요?

서울을 기준으로 추분 전후 일출과 일몰 시간 변화의 비밀을 파헤쳐 봅니다. 하루하루 달라지는 낮의 길이에 숨겨진 과학적 원리와 우리의 삶에 미치는 영향까지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추분이란? 낮과 밤의 길이 변화 원리

추분은 24절기 중 하나로, 낮과 밤의 길이가 거의 같아지는 시기를 의미합니다. 태양이 황도 위에서 적도를 남쪽으로 가로지르는 점에 있을 때를 말하며, 이 시기 이후로는 낮의 길이가 점차 짧아지고 밤의 길이가 길어지기 시작합니다.

• 1. 추분의 의미

  태양의 황경이 180도가 되는 때로, 가을이 본격적으로 시작됨을 알리는 절기입니다.

• 2. 낮과 밤의 길이

  추분 당일에는 이론적으로 낮과 밤의 길이가 12시간으로 같아집니다.

• 3. 계절 변화의 분기점

  이후 북반구는 낮이 짧아지고 밤이 길어지며 겨울로 향하는 중요한 분기점입니다.

서울 기준 일출·일몰 시간 변화 추이

추분을 기점으로 서울 지역의 일출과 일몰 시간은 뚜렷한 변화를 보입니다. 태양의 남중고도가 점차 낮아지면서 일출 시각은 늦어지고, 일몰 시각은 빨라지는 경향을 나타냅니다. 이는 우리가 체감하는 낮 길이 변화의 주요 원인입니다.

일출·일몰 변화가 생활에 미치는 영향

추분 이후 낮의 길이가 짧아지고 밤이 길어지는 현상은 우리의 일상생활에 여러 가지 영향을 미칩니다. 활동 시간이 줄어들어 피로감을 느끼거나, 계절성 정서장애(SAD)를 경험하는 사람도 늘어날 수 있습니다. 또한, 에너지 소비 패턴에도 변화가 생깁니다.

추분 이후 낮 길이 변화의 과학적 이해

지구의 자전축은 약 23.5도 기울어져 있으며, 이 기울어진 자전축을 유지한 채 태양 주위를 공전합니다. 이러한 지구의 공전 운동과 자전축의 기울기 때문에 계절이 발생하고, 태양의 고도가 달라져 낮의 길이 변화가 생기는 것입니다. 추분은 태양이 남반구로 이동하는 전환점입니다.

지구의 자전축과 공전

지구 자전축 기울기

지구 자전축이 23.5도 기울어져 있어 태양빛이 비추는 면적이 계절에 따라 달라집니다.

태양 주위 공전

지구가 태양 주위를 1년에 한 바퀴 도는 공전 때문에 태양의 겉보기 위치가 변합니다.

태양의 남중고도

추분 이후 북반구에서는 태양의 남중고도가 점차 낮아져 낮 길이가 짧아집니다.

자주 묻는 질문 (Q&A)